시와수필

오귀순 새해 인사

webmaster 2015.10.25 15:20 조회 수 : 42

새해 인사

 

 

                                                                                                      오귀순

 

 

                                                                                                  수필가. 애틀랜타여성문학회

 

 

안녕하세요?  연말, 정초가 지나니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줄지어  오고 가던  차의 행렬도 줄고 상점마다 넘쳐나던 발걸음도 수가 덜해 집니다. 마음이 분주하지 않아 좋습니다. 모두 제 자리로 돌아간 듯 가지런히 정돈된 분위기 입니다.  차분하고 고요함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렇게 살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소유치 못한 것을 갖고 싶어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그쳐 하늘엔 빛나는 별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합니다.  달려오던 시간을 잠시 멈추고 새 날 새해를 준비 하고픈 마음으로  밤  하늘을 바라 봅니다.  눈썹 달이 웃고 있습니다    웃고 살라고 귀띰해 주는 듯 합니다.  커다란 둥근 달은 아니지만  조그맣게 세상을 비추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는듯 합니다.

 

 

독자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 부족하기 만한  제 글을 읽어 주고 격려와 조언을 마다 하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 삶을 돌아 보면 좋은 일, 힘든 일 이 줄어 갑니다. 슬픈 일도 있었지요. 아버님께서   82연세로 세상을 뜨셔 습니다. 건장하게   청년처럼 사셨는데 하루 아침에 병원에 입원 하셨고 7주 고생하시다 가셨습니다.   그 동안 몇 번 병원을 옮겼는데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재활원으로, 그 다음은   의류시설 갖춘 양로원으로 가셨지요. 한결 같이 병원에선 호전되어 가는 중이라 이야기 했고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영원히 가시는 길 위에 누워 있었던 것입니다.  육신은 대지의 품에 안기셨고, 영혼은 하나님품에 안기셨기에 이땅에선 찿을수 없지요. 그러나 눈을 감으면 언제나 우리곁에 계신듯 합니다.

 

 

여러분의삶은 어떠셨는지요?   동풍이 불어오면 서쪽에서 막아 보려 애쓰고, 서북풍이 거세게 몰아치면 남쪽이 방패가 되어야 하던 시간들은 아니셨는지요? 누구나지붕을 열어보면 수많은 문제들이   눈물짓게 만들고 있음을 압니다.  바람의 이름이 모두 다르듯  우리에게 오는 시련 또한 다른 모습이지요.   남편 자녀 관계 사업 가정 건강-모든일들의 해결점을 찿고자 동분서주 하시진 않으셨는지요?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은 분 들의 눈물, 몸부림 쳐도 치유할수 없는 병에 지친 환자와 가족들의 슬픔, 그 외에도 사업의 진통, 가족들간의 갈등, 마치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은듯, 애써서 찿아 나와도 돌아보면 그 자리인듯한   어려움의 시간들은 아니셨는지요.

 

 

아침의노크 소리가 새해와 함께 우리 곁에 왔습니다.   밤이 지나고 먼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근심 걱정일랑 집어 던지고 공포의 무게 는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님을 인정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 모두는 우리의 선택에 의해 가슴 속에 서 자라는 나쁜 뿌리란 생각을 해 봅니다.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의 터전에서 노래를 이끌어 내는 한 해, 사랑의 씨를 뿌리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세월, 그리고 아침 이슬 방울 같이 작은 것이 주는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새해가 되고 싶습니다. 새해에   자녀들 잘 되고, 사업 번창하시고 화목한 가정속에 무엇보다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한해 동안 사랑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더욱 좋은 글로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행복하게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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